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아이디어 상품으로 승부수를 띄운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. 목욕용 때밀이 수건 ‘요술 때밀이 장갑’(사진)을 선보인 정준산업은 연매출 60억원을 올리며 목욕용품 업계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. 이 업체는 ‘때르메스’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. 때타올계의 명품이라는 뜻으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 ‘에르메스’에 빗대어 붙여진 [...]
프랑스 명품 ‘에르메스(Hermes)’의 창업가, 티에리 에르메스는 훗날 한국에 ‘때르메스(‘때밀이’와 ‘에르메스’를 합친 별칭)’가 등장할 것이라 상상이나 했을까. 1,0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에르메스 가방은 매장의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두고 2~3년은 기다려야 구매할 수 있다. 거액을 낼 능력이 있어도 바로 가질 수 [...]
1976년생/ 2015년 정준산업 대표(현) 때밀이장갑으로 수십억원대 연매출을 올린다니. 지난 10월 27일 대구로 내려가면서도 반신반의했다. ‘찍찍’ 금속성 소음 가득한 330㎡(100평) 남짓 되는 지하공장. 직조 기계 35대가 하루 8시간 쉴 새 없이 돌아간다. 이곳에서 ‘때르메스’로 대박을 친 배정준 정준산업 대표(39)를 만났다. 그는 [...]
“소문만 듣고 있다가 얼마전에 사서 써봤는데 진짜 좋네요! 완전 강추. 이태리 타월로 목욕하면 팔도 아프고 힘든데…” 대구 벤처회사인 정준산업이 만든 목욕용 때밀이 수건 `요술때밀이장갑`의 사용 후기다. 때타월계의 명품으로 급부상하며 프랑스 브랜드 `에르메스`를 차용한 `때르메스`라는 별명도 붙었다. 이 장갑은 특수 섬유로 [...]
때밀이 타올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. 이런 가운데 벤처기업 정준산업(대표 배정준, 053-431-9999)이 출시한 ‘요술 때밀이 장갑’이 장안에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.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한 이 업체는 1999년 복합 연사 가공 방식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2년의 연구 [...]
“이번에도 5분 만에 매진이네요. 직접 대구로 찾아가서 사야겠습니다.” “주문이 어려워서 무작정 입금부터 했습니다.” 최근 한 인터넷 공동구매 카페에 올라와 있는 글이다. 이들이 사려는 것은 해외 유명 브랜드가 아닌 단돈 5000원짜리 ‘때밀이 장갑’이다. 때밀이 장갑을 만드는 정준산업 배향섭 사장(68·사진)의 휴대전화는 넉 달째 꺼져 있다. [...]